[이단 사이비] ① 한국교회와 사회에서 발생한 신흥종교 발생원인과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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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사이비] ① 한국교회와 사회에서 발생한 신흥종교 발생원인과 계보
  • 임웅기 광주이단상담소장
  • 승인 2020.07.11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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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국내유입으로 반사회적이며 비밀스러운 활동을 전개해왔던 이단의 실체가 드러나게 됐다. 그동안 이단에 대해 무관심이었던 일반인들조차 언론을 통해 전달되는 내용에 경악했고,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관심이 집중될 수록 숨어들어가는 집단이 있는 반면, 정면돌파를 시도하는 단체도 있다.

한국의 이단 또는 사이비는 일반적으로 유사한 조직과 교리를 갖고 있다. 한국현대사에서 조직되고 소멸된, 그리고 현재도 명맥을 유지하거나 강력한 조직과 왕성한 포섭활동 등을 하고 있는 이단과 사이비는 뿌리가 같거나 비슷하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이단들이 그동안 정통교단의 가르침을 왜곡하고 변질시켜 탄생시킨 주의 주장 또는 사상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도 어렵지 않다는의미다.

해피코리아는 갈수록 교묘해지고 지능적으로 변신하는 이단의 실체를 이해하고 대처하기 위해 광주이단상담소 임웅기 소장의 글을 연재한다.

임웅기 목사(광주이단상담소장)
임웅기 목사(광주이단상담소장)

한국교회와 사회에서 신천지를 비롯한 신흥종교 단체들이 사라지지 않고 끊임없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이며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을까?

한국사회는 유독 자신을 재림주 또는 구원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일까?

이 의문점을 가지고 이 문제를 풀어보고자 한다.

한국은 중국을 통해 한반도에 이미 복음이 들어왔고 성경도 번역되었으며 조선인이 세운 자생교회인 소래교회도 존재했지만, 1885년 경 장로교의 언더우드, 감리교의 아펜젤러 선교사가 들어와 본격적인 전도가 시작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 이후에 더 많은 선교사들이 한국 땅에 들어와 기독교를 전파하기 시작하였다.

기독교 복음이 한반도에 전파 된 이후에 많은 교회들이 세워지고 부흥되었지만 한쪽에서는 신흥종교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1920년 경에 “정도교”, “남방여인”, “한에녹*”이라는 인물들이 자신을 이 시대의 구원자라고 주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문서화 된 기록이 많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한국교회는 1930년대 1882년 7월 1일에 출생하여 평안북도 철산에서 활동한 김성도의 “새주파”, 1901년 1월 3일에 함경남도 갑산군에서 태어나 원산에서 활동한 백남주의 “원산 신학산”, 1909년 활해도 장연군에서 태어난 황국주의 “새 예루살렘 순례단”으로 한국에서 발생한 재림주 신흥종교 단체들이 뿌리를 두고 있다.

1940년대는 백남주와 김성도의 영향을 받은 1917년 경상북도 칠곡군 인동면에서 태어난 김백문의 “이스라엘 수도원”, 황국주의 제자인 정득은은 1897년 태생으로 “삼각산 기도원”원장이었다.

1950년대에 들어와서는 이용도의 “예수교회” 출신이며 김백문과 정득은의 제자인 1920년 1월 6일 평안북도 정주군 덕이면 상사리에서 출생한 문선명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과 1917년 11월 22일 평안북도 영변에서 출생한 박태선의 “전도관”(천부교)으로 계보가 이어져 내려온다.

그 후에 대전교도소에 성폭력과 강간혐의로 10년형을 받고 수감되어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의 총재 정명석 교주는 1945년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에서 태어났다. 그는 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강사 출신으로 통일교의 영향을 받아 1970년 후반에 독립하였다.

 

영생교는 1980년대 조희성이 창시했다. 1998년에 신도들이 집단 자살한 사건은 사회 전반에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이전 1984년 암매장 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1995년 3월 7일 발굴되는 등 신도 또는 납치 목격자를 납치 살해하는 등 반사회적, 비도덕적, 불법적인 성격을 띄고 있다. 사진은 신도 살인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이던 교주 조희성이 심장마비 증세로 2004년 6월 18일 사망한 기사를 보도한 동아일보 기사.
영생교는 1980년대 조희성이 창시했다. 1998년에 신도들이 집단 자살한 사건은 사회 전반에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이전 1984년 암매장 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1995년 3월 7일 발굴되는 등 신도 또는 납치 목격자를 납치 살해하는 등 반사회적, 비도덕적, 불법적인 성격을 띄고 있다. 사진은 신도 살인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이던 교주 조희성이 심장마비 증세로 2004년 6월 18일 사망한 기사를 보도한 동아일보 기사.

박태선 “전도관” 영향을 받은 단체는 1990년대 한국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신도살해 암매장 사건’이 발생한 조희성 교주의 “영생교” 단체와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현리 출신으로 박태선 “전도관”을 거쳐 유재열 “장막성전” 그리고 백만봉 “재창조교회”로부터 영향을 받은 이만희 교주의 “신천지 증거장막 성전”이 있다. 이만희 교주의 신천지 증거장막 성전은 그 후에 문선명 교주의 통일교로부터 영향을 받은 진진화 “생령교회” 출신인 김건남과 김병희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신천지 교리 가운데 통일교 교리와 유사한 부분이 발견됨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 본대로 신흥종교 단체들은 년대별로 발생하여 맥이 끊어지지 않고 연결되어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흘러온 것처럼 앞으로도 흘러 갈 것이다. 그렇다면 신흥종교 단체의 발생 원인에 대해 영향을 미친 사상이 무엇이었을까?

한 가지 의문이 드는 점은 초기 신흥종교 교주들의 출생지역을 보면 이북지역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두가지 의문점을 정리해 보면 당시 미국에서 팽배한 세대주의 종말론의 영향을 받은 초기 선교사들이 한국에 들어와 선교 활동을 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이북 지역에 신학교를 세우고 목회자들을 양성하였다. 세대주의 사상을 신봉하는 선교사들의 신학 사상에 영향을 받은 목회자들이 이북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한국 전역에 퍼져 선교 활동을 했기 때문에 한국교회는 이분들로부터 세대주의 종말론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세대주의 창시자는 존 넬슨 다비(John Nelson Darby)로 알려져 있지만 언제 시작이 되었는지는 명확하게 알 수가 없으며 세대주의자들은 전천년주의자들인 반면에 모든 전천년주의자들이 세대주의자들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세대주의는 한국교회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고 지금도 그 영향이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재림주 신흥종교 단체들의 성경구조 가운데 시대구분과 종말론 사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부분임에 틀림없다. 세대주의 종말론은 성경을 7시대로 나누고 시대 시대마다 하나님의 구원방법이 다르며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성서를 해석하고 있다.

세대주의에도 다양한 견해들이 존재하지만 보편적인 것은 스코필드의 7세대 체계로 구분하는 방법이다. 스코필드(C.I. Scofield)는 세대 정의를 ‘하나님의 뜻이 어떤 특수한 계시를 통해 인간에게 주어지고 인간의 순종이 시험되는 일정한 기간’으로 주장하였다. 그가 말한 세대는 7세대로 무죄세대(타락 이전), 양심 세대(타락부터 노아까지), 인간 통치 세대(노아부터 아브라함까지), 언약세대(아브라함부터 모세까지), 율법 세대(모세부터 그리스도까지), 은혜 세대(교회 시대), 왕국시대(천년왕국)로 구분하는데, 천년 왕국이 끝나면 영원한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이 시대구분은 자신을 재림주 또는 구원자로 내세우는 신흥종교 단체의 교주들이 도용하여 구원의 완성이 예수그리스도에서 멈추지 않고 재림의 시대에 또 다른 구원이 있다!라는 또 다른 구원의 방법과 구원자가 자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성경을 세대주의 전천년설을 모방하고 변형하여 신흥종교 또한 교주들이 아담 시대, 노아시대, 아브라함 시대, 모세의 시대, 초림 예수, 재림구원, 천년왕국을 통한 구원과 육체 영생의 시대로 주장하게 된 것이다.

신흥종교 단체의 이름과 사상을 담은 저서 등을 통해 알 수 있는데 새주파, 새 생명의 길 시대, 새 예루살렘 순례단, 영계(靈溪), 생(生)의 원리, 기독교 근본원리, 원리강론 등 변형단계를 거쳐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흥종교들은 일제강점기의 암흑기 시대 상황 속에서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억압과 고통 속에서 해방을 바라는 한국민들의 바램과 맞물려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로 인한 시대적인 상황 속에서 초기 한국에 건너온 선교사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로마의 심각한 박해의 현실 속에서 해방을 갈망하는 종말론의 사상이 짙은 요한계시록 또는 다니엘서와 같은 묵시문학이 적합했을 것이기에 그리스도의 재림과 천년왕국에 맞춰졌다고 본다. 특히 세대주의 영향을 받은 초기 한국교회의 성서 해석을 요한계시록 또는 다니엘과 같은 이스라엘이 처한 시대적인 상황과 일치되는 점을 발견하고 가르쳤다. 마찬가지로 교주를 통한 구원의 완성을 주장하는 신흥종교도 다니엘서과 요한계시록을 인용하여 자신의 집단을 통해 새하늘과 새땅이 이루어지며, 자기들이 새 예루살렘 교회이며 핍박과 환난속에 하나님이 주신 구원의 방주라고 속이고 있는 것이다.

 

주 *1947년에 출간한 저서 『영원한 복음』이 있다. 1955년에 재판 발행했다.; 한에녹, 『영원한 복음』 (서울: 남양인쇄사,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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