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조류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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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조류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 이상재 기자
  • 승인 2021.10.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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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용인·여주, 전북 정읍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와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경기 안성(청미천), 용인(청미천), 여주(양화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및 전북 정읍에서 포획한 야생조류 시료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판정까지는 약 3∼5일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이번 야생조류 AI 항원 검출 즉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관계부처는 해당 야생조류 시료 채취지점 출입통제(방역본부 초동대응팀 투입)하고, 반경 10km 지역을「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여 해당지역 내 가금농장에 대한 예찰과 검사를 진행한다. 또 철새도래지와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소독 등 차단방역 조치했다.

한편, 경기 안성(안성천), 용인(청미천), 충남 논산(논산천), 제주(조천읍)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은 최종 검사결과,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인됐다.

용인의 경우 지난 15일 H5형 항원이 검출되어 검사한 시료를 의미한다. 

농식품부는 “올해 유럽·아시아 등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급증했고, 해외에서 겨울 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기 시작함에 따라 국내 유입 가능성이 큰 엄중한 방역상황”이라며, “가금농가는 방역시설과 소독설비를 신속히 정비하고, 농장과 축사 소독, 손 세척과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당국은 고병원성 AI 의심사례로 폐사율 급증과 산란율 감소, 사료섭취 급감 등이 발생할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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