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총회 결의 수습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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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총회 결의 수습안 수용
  • 김지운 기자
  • 승인 2019.10.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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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남노회 77회 정기노회, 김수원 목사 노회장 추대
'수습안 총회 결의'·'10.29 합의안' 동의 결의
29일 서울동남노회가 새노래명성교회(고은범 목사)에서 제77회 정기노회를 열었다.독자제공.
29일 서울동남노회가 새노래명성교회(고은범 목사)에서 제77회 정기노회를 열었다.독자제공.

명성교회가 소속 교단의 104회기 총회에서 결의한 ‘명성교회 수습안’을 이행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그동안 명성교회가 수습안을 수용할 것인지를 두고 제기된 외부의 갈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명성교회 소속 노회인 서울동남노회는 29일 77회 정기노회를 갖고 상회인 총회의 ‘명성교회 수습안’과 노회 전날인 28일 명성교회 수습전권위원회(위원장 채영남 목사)의 중재로 작성된 합의안을 받기로 결의했다.

명성교회 수습안의 핵심은 총회 재판국이 8월 5일 판결한 재심 결과에 승복하는 것에 있다. 당시 총회 재판국은 서울동남노회가 김하나 목사의 위임목사 청빙을 결의한 것을 무효라고 판결했다.

수습전권위원회의가 중재한 합의는 명성교회 당회가 지난 9일 결의한 김삼환 목사의 대리당회장, 김하나 목사를 설교 목사로 세운다는 결의를 철회하는 것을 담고 있다. 여기에 김수원 목사를 노회장으로 추대하고 노회 임원 구성을 명성교회측과 반대측이 총 8명의 임원을 각 4명씩 균등하게 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28일 합의에는 채영남 목사(수습전권위원회), 최관섭 목사(서울동남노회장), 김수원 목사(서울동남노회비상대책위원장), 이종순 장로(명성교회)가 함께 했다.

이번 합의로 명성교회는 김삼환 원로 목사 대리 당회장과 김하나 목사 설교목사 당회 결의를 철회하게 됐다. 또 동남노회가 총회 결의와 배치되는 임시당회장 파송도 철회하고 77회 정기노회에서 새롭게 구성된 서울동남노회 임원회가 11월 3일까지 파송해야 한다.

노회장에 취임한 김수원 목사는 “(지난) 과정에서 마음을 불편한 것이 있다면 너그럽게 이해를 바란다”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고 예수의 십자가 영성을 가지고 일들을 해결해 가겠다”고 밝혔다.

채영남 목사는 “하나님이 하셨다”고 평가했다. 이어 “화해는 그리스도이신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양측이 ‘오직 복음’ 안에서 서로를 마주보고 손을 내밀어 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합의한 합의문은 다음과 같다.

1. 명성교회 당회는 총회 이후에 결의한 김하나 목사의 설교목사, 김삼환 원로목사의 대리당회장 결의를 철회한다.

2. 김수원 목사는 총회 폐회 이후 포항 기쁨의교회에서 총회 수습안 7개 항에 대해 그 내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와 김하나 목사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답변한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

3. 서울동남노회 노회장 최관섭 목사는 2019년 10월 29일 개회하는 정기노회에서 노회 정상화와 원활한 노회 운영을 위해 김수원 목사를 노회장으로 추대하고, 단 현 목사부노회장은 1년 유임, 노회 임원 구성을 선출직 2:2, 추천 임원 2:2로 하되 노회장의 직무 수행에 협력하기로 하다.

4. 명성교회는 김수원 목사가 노회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노회 평안과 발전을 위해 상회비 납부 등 제반 사항에 적극 협력한다.

5. 김수원 목사는 노회장 재직 시 필요한 경우 수습전권위원회의 협력을 요청하되, 명성교회에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는 수습안에 따라 명성교회에 관한 사항을 수습전권위원회에 일임한다.

6. 김수원 목사는 노회장으로 재직 시 이전에 있던 사안들에 대해 노회장으로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서울동남노회 77회 신임원은 다음과 같다.

△ 노회장: 김수원 △목사 부노회장: 손왕재 △장로부노회장: 어기식

△서기:김성곤 △부서기: 이재룡 △회록서기:안장익 △부회록서기: 강성기 △회계:현정민 △부회계: 공석(합의로 공석. 다음 회기에 9명으로 전환).

서울동남노회 제77회 정기노회가 새노래명성교회에서 열린 가운데, 앞좌석에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가 앉아 있다. 독자제공.
서울동남노회 제77회 정기노회가 새노래명성교회에서 열린 가운데, 앞좌석에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가 앉아 있다.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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