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생명산업 관련 공공기관인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보건의료연구원, 식품안전정보원 등 3개 기관 우선 유치
(김해=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박성호(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국민의힘 김해갑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가 30일 제2호 공약으로 인구 56만의 김해시 위상에 걸맞은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김해시는 인구 56만명, 경남 2위 전국 15대 대도시에도 불구 국가공공기관이 거의 없는 실정이고, 그 동안 김해는 창원과 부산에 인접해 있다는 이유로 공공기관 배치에 있어 소외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첫번째로 법원 지원과 검찰청 지청 유치를 약속했다.
박 후보는 “법원의 경우 비수도권 대도시중 김해시에만 지방법원 및 지원이 없다”며 “지방법원 지원이 없어 검찰청 지청도 김해에는 설치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역에 법원 등이 없다 보니 김해시민들은 창원까지 가서 사법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범시민 유치 추진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김해시와 시민들의 힘을 결집해 반드시 법원지원과 검찰청 지청을 유치해 지역에 새로운 법조타운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두번째로 김해 고용노동지청 신설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인구 50만 이상 비수도권 대도시 중 고용노동지청이 없는 곳은 김해가 유일하다”며 “김해는 인근 양산지청 관할인데 현재 양산지청의 업무비중은 김해가 60%로 양산 30%, 밀양 10%에 비해 김해가 가장 많은데다, 지역의 기업체 및 노동자들이 양산까지 가야하는 업무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김해지청이 설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단기적으로 지청의 명칭을 김해·양산 지청으로 변경하고, 현재 양산본부·김해별관 구조를 김해본부 체제로 전환하고, 중장기적으로 김해지청 독립신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번째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돼 있는 공공기관 2차 이전 시 김해를 포함한 경남 동부지역에 공공기관 우선 배치를 추진한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공공기관 2차 이전 로드맵 수립(2024년 6월) 후 하반기에 본격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후보는 “공공기관이 전무한 김해로서는 공공기관 이전에 지금까지 소외돼 왔다”며 “향후 공공기관 2차 이전 시 이전 대상 기관 가운데 김해시의 산업경쟁력과 특성을 고려해 김해의생명산업 관련 공공기관인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보건의료연구원, 식품안전정보원 등 3개 기관을 우선적으로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후보는 행정고시 합격 후 30여 년간 행안부, 국무총리실, 대통령실 등에 근무한 것을 비롯해 경남도 행정부지사,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 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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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윤 기자 jaeyunt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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