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일하면서 배우는 색다른 경험, 인턴십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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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일하면서 배우는 색다른 경험, 인턴십프로젝트
  • 김영인 기자
  • 승인 2023.08.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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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왼쪽부터 인턴십프로젝트에 참여한 신유나씨와 현장배움터 디디다 김건호 대표
가운데 왼쪽부터 인턴십프로젝트에 참여한 신유나씨와 현장배움터 디디다 김건호 대표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백승준, 이하 센터)가 학교 밖 청소년 개개인의 관심사에 기반한 자기주도형 맞춤형 인턴십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인턴십프로젝트는 2001년 이후 사회 준비과정으로 시작된 이후 서울시 맞춤형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확대와 사회적 흐름의 변화에 맞춰 진행 중이다.

◇ 인턴십을 통해 나의 진로를 찾게 됐어요

전년도 인턴십프로젝트 참가자인 신유나(20) 씨는 현재 자신의 진로를 찾아 대학에 진학 후 관련 분야 학업과 일을 병행하고 있다. 과거 고등학교 검정고시 합격 후 18세까지 인테리어 분야 입시를 준비했으나 개인 사정으로 입시 준비를 중단했고, 진로를 고민하던 중 관심 있는 분야를 찾고자 센터의 인턴십프로젝트사업에 신청하게 됐다. 연계된 인턴십 현장배움터(사업장)는 센터와 협약된 노원구 소재 영상 제작 및 콘텐츠 기획 회사인 주식회사 디디다(DDDA)로, 학교 밖 청소년이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

신유나 씨는 센터에서 인턴십 면접을 통해 참가자로 선발됐고, 사전교육 후 현장 활동을 진행했다. 영상 편집부터 촬영 현장 스태프까지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인턴십 활동 6개월 수료 후 영상 제작 분야에 흥미가 생긴 신유나 씨는 현장 경험을 통해 현재 대학 방송영상미디어학과에 진학했으며, 디디다에서 프리랜서로서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영상 제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유나 씨는 한때 진로에 대해 불안하고 걱정이 많은 학교 밖 청소년이었지만, 지금은 그 누구보다도 본인이 하는 일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또한 그는 “인턴십 참여를 고민하는 학교 밖 청소년이 있다면, 관련 분야로 진로를 결정하지 않더라도 인턴십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 후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인턴십프로젝트지원사업은 2023년도 기준 100여명의 서울시 내 학교 밖 청소년(만 15세~만 24세 이하)을 지원하고 있으며, 45개소의 다양한 현장배움터에서 진행 중이다. 인턴십프로젝트지원사업은 매월(10일 접수) 참가자 모집을 진행하며,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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