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정원과 친환경 텃밭’ 조성으로 환자의 마음 건강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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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정원과 친환경 텃밭’ 조성으로 환자의 마음 건강 챙긴다
  • 석지언 기자
  • 승인 2023.04.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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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거점 공공정신의료기관인 국립공주병원(원장 이종국)은 4월 식목 행사의 일환으로 라벤더, 카모마일, 로즈메리, 세인트존스워트 등 다양한 허브를 활용한 ‘치유정원과 친환경 텃밭’을 조성하였다.

이번에 조성된 국립공주병원의 치유정원은 정신병원의 폐쇄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직접 꽃내음과 허브향을 맡으며 원예와 산책 등 자연 친화적인 활동을 하도록 유도하여 정신건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공주병원은 지역사회 협력으로 공주생명과학고 학생들과 함께 정신재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시행하였고, 3월부터는 자의 입원을 통하여 심신을 치료하는 개방병동을 열었으며, 입원환자들에게 자연 속에서 산책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허브를 활용한 정원과 아로마 요법은 전통적인 정신치료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스웨덴 외스트라(Östra) 정신병원은 자연채광과 식물이 자라는 열린 공간을 통해 환자의 공격적 성향을 줄이고 있다.

국립공주병원은 치유정원을 가꾸고 친환경 텃밭을 조성하기 위해 전 직원 의견을 수렴하여 정원 디자인을 정하고 병동 입원환자와 외래방문객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대상지를 선정하였다.

이종국 국립공주병원장은 “앞으로 치유정원을 지역주민, 방문객 누구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정성껏 관리하고, 정신 질환에 대한 편견 해소와 인식개선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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