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안철수 캠프 간 신경전 뜨겁다
상태바
김기현·안철수 캠프 간 신경전 뜨겁다
  • 국제뉴스
  • 승인 2023.02.15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합동연설회 출입증 배포 문제 놓고 공방전 가열
▲안철수·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국제뉴스DB
▲안철수·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김기현·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캠프 간 신경전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김기현 후보 캠프 김시관 수석대변인은 15일 "3월 전당대회 선거관리에 대한 안철수 후보측의 자의적 해석이 반복적으로 금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시관 수석변인은 "합동연설회 출입증을 공정하게 배포해 달라는 요청을 당에 제기했다고 하는데 현장의 일부 지지자들의 일방적 주장도 문제거니와 이런 주장을 수용해 당 선관위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안철수 후보 캠프의 대응은 지나친 몽니"라고 비난했다.

이어 "연설회 현장 지지자들의 응원을 '당협위원장의 선거운동'으로 규정해버리는 놀라운 논리, 당협별로 입장권을 배분하는 통상적 방식을 문제 삼는 억지는 '과학기술인' 안철수 후보답지 않은 생경한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김시관 수석대변인 "안철수 후보는 당원들의 지지와 성원을 얻기 이해 정공법을 택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 후보의 지지자들을 끌어내리고 흠집내려는 행동에 몰두하고 있다"며 "부적절한 시도를 중단하고 한시라도 조속히 당에 적응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안철수 캠프는 "트러블메이커 김기현 후보는 당대표로서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다.

김영호 청년대변인은 "과연 김기현 캠프가 선거관리에 대한 자의적 해석을 입에 담을 입장인지?를반문하며 "김 후보 캠프 자칭 '연설회 현장 지지자들'은 실체가 있는 것인가? 당협의원장에게 무더기로 비표를 나눠주고 당협위원장이 응원단을 선별해 입장시키는 행태 자체가 바로 '금지되는 당협위원장의 선거운동'이고 사실상 지지선언"이라고 꼬집었다.

또 "지난 김기현 후보의 '수도권 통합 출정식'에서도 당협위원장 줄세우기, 동원 등 불법 논란을 일으켜 보다 못한 당 선관위가 규칙을 환기하며 협조 공문을 보내는데 김기현 후보는 까마귀 고기를 먹은 듯 그새 잊었느냐"고 비난했다.

김영호 청년대변인은 "공정과 상식, 윤석열 정부의 철학"이라며 "이번 비표 촌극에서 보여준 행태는 불공정과 비상식으로 점철된 구태정치 그 자체"라고 밝혔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