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9.19합의 정지 검토 '잘못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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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9.19합의 정지 검토 '잘못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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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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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수석 "북한 도발에 대한 비례적 수준 넘는 압도적 대응 능력 군에 주문"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4일 윤석열 대통령의 9.19군사합의 효력 정지 검토 지시 관련 브리핑(KTV캡쳐)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4일 윤석열 대통령의 9.19군사합의 효력 정지 검토 지시 관련 브리핑(KTV캡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9.19군사합의 효력 정지 검토 지시에 각을 세워 비판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4일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안보실과 국방부 합참,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무인기 대응 전략에 대한 보고를 받고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국가안보실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번 대통령의 지시는 북한 도발에 대한 비례적 수준을 넘는 압도적 대응능력을 군에 주문한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군통수권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더불민주당은 "북한이 바라는 것이 바로 9.19 합의의 파기"라며 반대 입장을밝혔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9.19 군사합의는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이 되는 적대행위를 전명 중지하는 남북 간의 약속이자 우리 국민을 전쟁의 위협에서 보호하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이번 결정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결단이라고 주장하지만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어떻게 국민을 위한 결정이냐"고 비판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안전을 도외시한 초강경발언을 멈추고 남북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실용적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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