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경천 장군 외고손녀 허우마씨, 역사마을 1번지 광주고려인마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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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경천 장군 외고손녀 허우마씨, 역사마을 1번지 광주고려인마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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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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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경천 장군 외고손녀 허우마씨(왼쪽에서 두번째), 역사마을 1번지 광주고려인마을 방문/사진=고려인마을 제공
고 김경천 장군 외고손녀 허우마씨(왼쪽에서 두번째), 역사마을 1번지 광주고려인마을 방문/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일제 강점기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항일 무장투쟁을 벌여 수많은 전과를 올렸던 고 김경천 장군의 외고손녀 허우마(20)씨가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을 찾았다.

재외동포재단의 '재외동포 언론인 초청 연수'에 참여해 한국을 방문한 허 씨는 최근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선조인 김경천 장군의 업적이 담긴 사진과 유물을 관람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허 씨는 "광주고려인마을 역사유물전시관 특별전시실에서 선조의 업적을 기리는 것을 보고 큰 자부심을 느꼈다" 며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언론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연합뉴스 강성철 기자와 함께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동포 언론인은 김경천 장군의 후손 '코리아미디어리서치'의 허우마(20) 씨를 비롯해 러시아 '고려인 신문'의 스베틀라나 티안(41), 바조라 아르촘(21) 씨와 카자흐스탄 등 러시아와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의 고려인 기자 5명이다.

이들은 먼저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를 비롯한 지도자들을 만나 광주정착 고려인동포 현황에 대해 청취한 후 마을 산하 운영기관들을 돌아봤다.

특히 고려인 150년 유랑의 역사 가운데 국가가 허락한 최초의 지상파 방송인 고려인마을 산하 고려방송(FM93.5Mhz) 운영상황과 고려인선조들의 독립전쟁의 역사와 문화, 생활사, 문학 관련 자료 1만 2천점을 소장하고 있는 고려인역사유물전시관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꼼꼼히 살폈다.

재외동포재단은 지난 11월 11일 재외동포 언론인을 초청해 1달동안 한국언론진흥재단 위탁 연수를 진행했다. 이들은 기사 작성과 사진 촬영법, 영상 편집 등 취재 실무를 배우고 저널리즘 등 이론 교육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청와대, 남산타워, 광화문 등을 둘러보며 서울 문화 탐방을 하고 전주 한옥마을 등을 방문해 전통문화도 체험했다. 아울러 이들은 광주고려인마을을 비롯해 경기도 안산시의 '뗏골', 인천광역시 연수구의 '함박마을' 등을 방문해 모국에 정착한 고려인의 삶을 취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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