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 교회,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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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 교회,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한다
  • 해피코리아e뉴스
  • 승인 2022.06.0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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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금남로에서 교인 2만명 운집, 성명서 결의문 발표

지난 달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법사위 법안심사 제 1소위원회를 통해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강행한 가운데, 광주 전남에서 기독교계의 대규모 반대 집회가 5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렸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광주 전남 국민대회운동본부는 이날 집회를 두고 광주광역시 기독교교단협의회, 광주광역시 장로교회협의회, 전라남도교회연합회, 광주성시화운동본부, 기독교 주요 교단, 광주기독단체연합회 등의 참여로 광주 전남지역 5천 교회를 대표한다고 평가했다.

광주 전남 기독교계가 차별법 금지와 관련해 대형 집회를 연 것은 2018년 10월 21일 개최한 국가인권정책(NAP) 독소조항 철폐 및 퀴어집회 반대를 위한 국민대회 이후 두번째다. 그만큼 광주  전남 기독교계가 차별금지법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들은 대회에서 약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여 인권 신장을 가져오겠다는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입법 과정에서 국민과의 대화와 소통을 통한 공감대와 보완이 필요하다며 성명서와 결의문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차별금지법안의 동성애와 관련해 △국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 △국민 기본 정서와 상당한 거리가 있고 헌법상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를 제기했다. 이어 차별금지와 평등에 대한 과잉 해석, 일부 갈등해소를 위해 다른 억울함은 없는지, 양심과 윤리, 종교, 가정, 사회 성숙함의 가치를 먼저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의문을 채택하고, 가짜 인권을 앞세워 국민을 역차별하는 포괄적 차별 금지법 제정 즉각 중단, 가정과 사회와 국가를 파괴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결사 반대, 자유와 국민통합을 파괴하고 교회를 무너뜨리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규탄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국민대회에 앞서 진행된 1부 예배는 정태영 목사(대회총괄본부장)의 인도로 남택률 목사(대회장)의 대회사, 채영남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증경총회장)의 ‘대한민국의 행복을 위하여’(신6:4-9) 제목의 설교, 나학수 목사(대회공동준비위원장)의 축도로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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