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먹을 것은 우리가 길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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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을 것은 우리가 길러요
  • 김효숙 기자
  • 승인 2019.07.0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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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삼초등학교.

전남 장성군 소재의 서삼초등학교(교장 김현주)가  3일 학생스스로 학교 운영의 일원이 되어 행사를 계획하고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끈다.

삼겹살 데이로 불리는 이번 행사는 학생회 주관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7남매 활동과 연계해 나누고 협력하는 문화 속에서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을 중점으로 계획됐다.

행사는 학생들이 1학기동안 학교 텃밭에서 농작물을 직접 기르는 것부터 시작한다. 농작물 수확에 참여한 김준상학생(6년)은 “1학기 동안 우리 작물들이 자라나면서 텃밭의 이름(꿈 기르고 열매 맺고)과 같이 저의 몸과 마음도 쑥쑥 자라왔는데, 튼실하게 자란 열매와 채소를 보니 저도 남은 학기에는 최선을 다해 보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서삼초등학교.
사진=서삼초등학교.

삼겹살 파티는 학생들이 자신의 집에서 가져온 식기와 재료들을 준비하며 시작됐다.

최희수학생(1년)은 “캠핑을 온 것처럼 매우 재미있다”며 “학교생활이 매우 즐겁다”고 밝혔다.

김현주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행사를 계획 하고 서로 도와가며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이 기특하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여 학생들의 자율성과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서삼초등학교.
사진=서삼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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