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건강 지킴이, 영양만점‘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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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건강 지킴이, 영양만점‘두부’
  • 박복남 기자
  • 승인 2021.10.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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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영양성분 그대로 섭취, 필수아미노산·항산화 기능성분 풍부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밭의 쇠고기’로 불리는 콩 수확기를 맞아 영양만점 두부의 건강기능성과 요리법을 알리고, 두부 만들기에 적합한 콩 품종을 소개했다.

두부강정(왼쪽)과 두부파스타

두부는 콩을 분쇄, 가열, 여과해 얻은 수용성 단백질을 응고시켜 압착해 만든 전통식품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반면 열량과 포화지방산 함유량이 낮아 체중조절과 건강유지에 도움이 된다.

두부 속에는 필수아미노산이 있어 쌀과 함께 섭취 시 영양 균형을 이룰 수 있으며, 이소플라본, 비타민B2, 칼슘 등의 기능성분이 풍부해 피로해소와 건강회복 효과가 있다. 특히 항산화 기능이 있는 이소플라본 성분은 가을철 건조하고 찬바람에 노출된 피부의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두부는 주로 반찬으로 먹지만, 한 끼 식사대용으로 섭취해도 좋은 훌륭한 식재료다.

대표적인 두부음식으로는 두부전골이 있다. 두부를 납작하게 썰어 노릇하기 지진 다음 다진 쇠고기, 버섯, 무와 당근, 데친 숙주, 양파, 채소 등을 전골냄비에 돌려 담고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춰 끓이면 된다.

두부에 부침가루를 묻혀 바삭하게 구운 뒤 매콤달콤한 양념을 버무리면 아이들 입맛도 사로잡는 두부강정이 완성된다. 볶은 양파, 마늘, 베이컨에 파스타 소스와 두부 면을 넣고 볶으면 두부 파스타가 된다.

농촌진흥청이 2020년에 생산된 주요 콩 품종 ‘선풍’, ‘대찬’, ‘선유2호’를 원료로 두부를 만들어 평가한 결과, 세 품종 모두 두부 가공적성과 영양성분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품종은 수분 흡수가 빨라 잘 불고 응집도 잘돼 가공적성이 좋았다. 수율은 243~249%로 기존 ‘대원콩’ 223%보다 20∼26%p 높았다. 특히 기능성 성분인 이소플라본 함량이 ‘선풍’은 1그램당 1,233마이크로그램(µg), ‘대찬’은 1,092마이크로그램으로 ‘대원콩’ 894마이크로그램보다 18~28%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풍’과 ‘대찬’은 기존 두부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대원콩’보다 수량성이 평균 19% 정도 높고 기계수확에 적합하다.

‘선유2호’는 생육기간이 짧아 6월에 파종해 10월 초에 수확할 수 있어 이모작 재배에 적합하다. 따라서 국산 콩 원료의 안정적 공급에 기여하고 가공업체뿐만 아니라 농가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검정콩 ‘청자5호’로 만든 흑두부는 대표적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1그램당 1,175마이크로그램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정찬식 과장은 “두부는 맛좋고 영양가도 높은 전통식품이다. 두부 가공적성과 생산성이 우수한 품종 개발과 보급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하동에서 콩을 재배하며 손두부를 판매하는 농업인 박권식 씨는 “실제로 ‘선풍’, ‘대찬’을 재배해 보니 수확량도 많고 두부 가공적성도 좋았다. 우수한 콩 품종으로 만든 맛있는 두부를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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