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성주 사드기지 닷새만에 물자 반입 재개…올해 4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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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성주 사드기지 닷새만에 물자 반입 재개…올해 46번째
  • 해피코리아e뉴스
  • 승인 2021.10.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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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북 성주군 소성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 등이 사드기지 내 물자 반입을 반대하며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페이스북 방송 갈무리) 2021.10.12© 뉴스1/남승렬 기자


(성주=뉴스1) 남승렬 기자 = 국방부와 미군이 12일 오전 경북 성주군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군(軍) 물자와 공사 자재 등을 닷새만에 추가로 반입했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 7일 사드 반대단체와 주민 등의 저지 속에 물자 반입을 한 바 있다. 이날 물자 반입은 올들어 46번째다.

비가 오는 가운데 소성리 주민과 사드 반대단체 회원 등 30여명은 오전 6시30분쯤부터 마을회관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며 사드기지로 향하는 차량 출입을 막았다.

경찰은 수차례 "자진 해산하라"는 안내방송을 내보낸 뒤 오전 7시35분쯤부터 강제 해산에 나섰다.

사드 반대단체 회원, 주민 등은 "폭력 경찰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경찰에 저항했지만 큰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의 강제 해산 작전으로 진입로를 확보한 국방부는 기지 안으로 작업자와 물자 등을 실은 차량 수십대를 들여보냈다.

국방부는 사드기지 내 장병 생활시설 개선 등을 위해 올해 초부터 물자와 공사 자재, 장비 등을 투입하고 있지만, 주민 등은 '소성리에 대한 국가 폭력'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매주 두차례 사드기지에 공사용 자재와 물자 등을 반입할 계획이다.

한편 6개월째 매주 두차례 기지 입구에서 물자 반입을 막으려는 주민과 반대단체, 작전을 수행하려는 군 당국과 경찰 간 크고 작은 충돌이 이어지자, 경찰청 인권위원회는 최근 "집회 현장에 배치된 경찰력의 규모가 주민들의 집회·시위 자유를 제한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찰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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