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최대 위기…여 "방·민·경에 전력"vs야 "방역실패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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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최대 위기…여 "방·민·경에 전력"vs야 "방역실패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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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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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0.12.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달중 기자,이호승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자가검사 키트 사용을 정부에 요청했다. 비상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이유를 달았다.

무엇보다 현재의 코로나19 확진 상황이 비상하다고 판단, 방역·민생·경제(방민경)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바이러스 대응책 무능론을 공격했다. 정부의 방역 능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이다. 또 영국에 이어 미국도 백신 접종이 시작된 것과 달리 우리 정부는 백신 보급에 대한 구체적인 일자도 확약하지 못하는 등 총체적 무능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은 불안을 넘어 공포를 느끼고 있다"며 "이런 때에 우리 정치권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여야 합의로 구성하기로 한 코로나19 극복특위의 신속한 가동을 주문했다. 그는 "특위는 법률 재개정 권한도 가질 수 있다"며 "야당의 호응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속 진단키트 보급을 정부에 제안했다. 정부의 임시선별진료소 설치만으로는 현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조치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국민 누구나 손쉽게 신속 진단키트로 1차 자가 검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추가 정밀 검사를 받도록 하면 어떨지 논의할 시기가 됐다"며 "현재 검체 체취행위는 의료법상 어렵지만 위기에는 기존 체계를 뛰어넘는 비상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내년도 예산에 이미 편성한 맞춤형재난지원금의 1월 신속 지급을 주장하며 "예산에 산재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취약계층 지원사업도 패키지로 묶어 조속히 진행하도록 정부와 협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코로나 발생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며 "겨울철 방역은 봄·여름보다 두세 배 경각심을 갖고 선제적으로 강력한 방역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에서는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재택근무 등 3단계 (거리두기) 조치의 선제적 도입을 부탁한다"며 "그렇게 쌓아온 K방역의 성과와 자부심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부터 코로나 방역에 솔선수범하겠다"며 "민주당은 코로나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소속 의원들의 각종 행사와 모임을 취소하겠다"고 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제 방역·민생·경제(방민경)로 모든 이슈를 전환해야 한다. 코로나 재확산세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할 정도로 절박한 상황인데, 이보다 더 중요한 부분은 없다"고 강조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어 "당정협의를 강화하고 특히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를 심도있게 논의하고 대책을 세워가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 방역 무능을 질타했다. 이른바 'K방역'이라고 자랑해온 정부의 대책이 현장에 주효하게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국민이 혼란에 빠졌다"며 "대통령은 일주일을 예견하지 못하는 발언을 하는데 국민은 이제 무엇을 믿어야 할지 상당히 의아해한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정부가 자랑하는 K방역이라는 것은 이제 한계에 봉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또 "특히 백신과 관련, 대통령은 지난 3월 백신 개발을 공언했는데 백신 개발 진행 상황에 대해 국민에게 소상히 보고해야 한다"며 "미국, 영국 등은 이미 접종을 시작했는데 우리는 백신 개발도, 구매도 제대로 안 되는지 국민적인 궁금증에 답변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방역실패에 대해 국민에 충분한 사죄를 하고 지금이라도 백신 확보를 위해 우방국과 외교적 협조 또는 제3의 백신개발 제약사와 조기협상 등 백신 확보를 위한 국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우리는 백신 확보에 대한 문제점, 의혹의 진상을 밝히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코로나19 종식에 필요한 건 백신, 병상, 의료진이라고 하는데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준비된 게 없다"며 "필요한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게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빨라야 내년 2, 3월에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다른 나라는 이미 접종을 시작했고, 병상은 대구 교훈이 있음에도 마련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구로 봉사 갔던 의료진에 대한 위로금조차 지급이 안 되고 있다"며 "의사협회 파업하는 데 의대 4학년생들이 동참하는 차원에서 시험을 안 봤는데 정부가 오기를 갖고 시험응시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조속히 의사국가시험을 시행해 2000명 넘는 인력이 현장에 투입돼야 한다"며 "그 이전이라도 특단의 대책을 세워 의료진들이 최선의 봉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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