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환자에 인공호흡기 양보한 이탈리아 70대 사제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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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환자에 인공호흡기 양보한 이탈리아 70대 사제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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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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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페 베라르델리 신부. <사진출처=BBC>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면식도 없는 어린 환자에게 인공호흡기를 양보한 70대 이탈리아 신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24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주세페 베라르델리(72) 신부는 얼마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베르가모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병원에서 인공호흡기를 달고 치료를 받던 중 생판 모르는 어린 코로나19 환자가 인공호흡기를 필요로 한다는 말을 듣고 인공호흡기 착용을 거부하기 시작했다.

결국 베라르델리 신부는 지난 주 숨졌다.

가톨릭뉴스통신은 현재까지 이탈리아에서 최소 60명의 사제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졌다고 전했다.

실시간 코로나19 감염 현황을 집계하는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탈리아에선 6만9176명의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6820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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