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마스크 재고 데이터 오류 보완하는 마스크 시민지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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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마스크 재고 데이터 오류 보완하는 마스크 시민지도 눈길
  • 유문영 논설위원, 교육학박사
  • 승인 2020.03.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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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참여로 기록하는 “함께하는 커맵” 마스크 시민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마스크 구입 대란이 발생하여 마스크를 구입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늘어나고 있고, 어디에 마스크 재고가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 지고 있다.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시민들을 돕고자, 강사였던 임완수교수님과 함께 커뮤니티 매핑을 공부하던 선생님들(구글에듀: 구글교육툴에 관심있는 선생님들 그룹)을 중심으로 “함께하는 커맵(커뮤니티매핑)”이라는 프로젝트 팀을 꾸려 약국, 우체국, 하나로마트 등 전국의 마스크 판매처 현황을 보여주는 마스크 시민지도(http://www.coronamask.today)를 만들었다.

 

 

시민지도(http://www.coronamask.today)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약국 마스크 재고 정보를 충분, 보통, 부족, 품절로 나누어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마스크 입고 시각, 대기 현황 등 자신이 알고 있는 마스크 재고 정보를 누구나 지도에 기록할 수 있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정보가 업데이트되고 있다. 이 사이트를 통해서 집 근처 마스크를 판매하는 곳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수 있고, 가까운 약국 등 판매처 위치를 찾을 수 있다.

3월 11일 오전 8시를 기점으로 약국 공공마스크 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스크 정보가 제공되고 있으나 이미 품절인 약국에 마스크 재고가 있다고 표시되거나 재고가 충분하지 않은데 충분하다고 표시되는 등 시스템 초기 데이터 오류가 발견되고 있어 약사 및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마스크 시민지도(http://www.coronamask.today)는 시민이 함께 만드는 마스크 지도로, 잘못된 정보를 시민이 직접 수정하여 다른 시민들의 불편을 덜 수 있다. 시민참여정보를 통해 공공마스크 재고 데이터를 보완하는 기능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인원은 총 13명이며 특히 가장 피해가 심각한 대구지역 참여자(황성원(영상, 미디어 예술강사))는 고립되고 멈춰진 일상에서 만난 소통의 공간에서 다른 지역에 필요한 소리를 듣고 함께 시민지도를 만드는 과정에서 보람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김연경(구갈초)은, 마스크 시민 지도는 공적마스크 뿐 아니라 여러 판매처의 정보를 각지의 시민으로부터 제공받아 실시간 제공하므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분들께 유용한 정보가 될것이며 시민들이 힘을 모아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권용화(프리랜서 SW강사)는, 전국에서 고생하시는 약사님들을 응원하고 존경하며, 마스크 시민지도가 활용되면서 시민들이 마스크 재고 정보를 약국에 전화문의하지 않고도 알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약사님들의 노고가 조금이라도 덜어 질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사이트를 제 공한다고 전했다. 시민들에게도 약사님들에 대한 응원과 배려를 부탁했다.

프로젝트의 총괄하고 있는 임완수 교수는 커뮤니티매핑센터 대표이자 미국 머헤리 의과대학 교수로 2005년 미국 뉴욕 화장실 지도를 만들어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2012년 미국 허리케인 샌디 피해 당시 주요소 현황정보를 커뮤니티매핑으로 제공하여 미국 재난안전국과 에너지국 회의에 활용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장애인접근성, 미세먼지 등을 주제로 커뮤니티매핑을 주도한 임완수 교수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시민들이 조금씩 힘을 모아서 서로의 역경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따뜻한 지도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커뮤니티매핑이란 지역사회 개선을 위해 특정 주제에 대한 정보를 현장에서 수집하고, 이를 지도로 만들어 공유하고 이용하는 과정이다. 우리나라에는 임완수 교수가 대표로 있는 커뮤니티매핑센터를 통해 커뮤니티매핑을 주도적으로 도입하고 있고, “마스크 시민지도” (www.coronamask.today)에서도 커뮤니티매핑센터의 권은주 실장과 박인성 팀장이 협력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현장 교원들이 함께 참여한 프로젝트로서 함께 SNS프로필을 바꾸어 마스크시민지도를 알리고 코로나 19 위기극복 독려 메시지를 학생들과 일반인이 함께 하면서 시민의 힘으로 완성하는 마스크 지도로서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마스크 시민지도”(www.coronamask.today)에 보다 풍성하고 정확한 정보를 수록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스마트폰이 있는 시민들은 누구나 앱을 통해 마스크를 사러 간 곳의 현황을 10초면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함께하는 커맵”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매일 화상회의를 이어가는 팀은 “당신의 10초가 세상을 바꿉니다”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우리 모두의 마스크 확보를 위해 다같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이 웹사이트가 잘 활용되기를, 마스크를 사기 위한 모두의 불편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Zoom 미팅을 통해서 이렇게 매일 저녁마다 미팅이 진행된다.

□ 프로젝트 참여기관

한국 커뮤니티매핑 센터 (커뮤니티매핑플랫폼제공 및 스탭서포트)

 

사)커뮤니티매핑센터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 183, 1101호(동교동, 효성홍익인간오피스텔)

02-389-7560 | cmc@cmckorea.org

https://www.coronamask.today

 

연락처: 권은주 (커뮤니티매핑센터)

전화: 02-389-7560

모빌폰: 010-4766-7600

 

프로젝트 설명

- 코로나19 확산으로 여러 온라인 수업의 일환으로 구글에듀 그룹에서 임완수교수 가 온라인으로 강의를 함.

- 2020년 2월 27~28일 밤 : 머해리 의과대학 임완수 교수님의 ‘커뮤니티 매핑’ 수업이 진행됨.

- 수업중 실습주제였던 ‘코로나 마스크 맵핑’을 실제 진행해보자는 임완수 교수님의 제안으로 코로나마스크 맵핑 페이스북 그룹이 만들어짐.

- 3월 1일 밤 : 임완수 교수님과 관심있는 분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한 후,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조금씩 힘을 보태기로 함.

- 모두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함께 참여하는 코로나마스크맵과 사이트를 제작하기로 함

- 3월 10일 현재 : 3월 1일부터 현재까지 매일 밤 회의진행중, 매일 사이트 내용 수정 및 자료 업데이트, 홍보활동 진행중

 

< 목표 >

전국 마스크 판매처의 마스크 재고현황 데이터를 시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수집하여 실시간으로 지도에 보여주는 커뮤니티매핑을 통해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는데 혼란이 없도록 도움을 준다.

 

프로젝트 진행

초기 : 전국의 공적 마스크 판매처에 대한 데이터를 초기 멤버들이 업데이트

추후 : 전국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데이터 업데이트

 

참가자

임완수 (커뮤니티매핑센터대표, 머해리 의과대학교수), 권용화 (프리랜서 SW 강사), 강지현 (경기외고 교사), 송영균 (단국대학교 교수), 안재정 (송내 고등학교 교사), 황성원 (영상, 미디어 예술 강사), 김연경 (구갈 초등학교 교사), 이재은 (헤세드스쿨 교사), 정은실 (한국창의학회 이사), 김목곤 (원스틸(주)), 조병우 (University of Nebraska at Omaha ), 강태헌 (동대문 중학교 교사), 장원선 (목포 정명여중 교사)

 

프로젝트에 참여기관

한국 커뮤니티매핑 센터 (커뮤니티매핑플랫폼 (Mappler) 제공 및 개발/지원)

- 박인성 : 시니어 개발팀장

- 권은주 : 운영지원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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