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의 흰 지팡이” 티저 예고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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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의 흰 지팡이” 티저 예고편 공개
  • 김지정 기자
  • 승인 2020.02.0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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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설날 개봉되어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던 영화 ‘시인할매’ 제작진의 2번째 작품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가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고 2020년 3월 개봉 소식을 전했다.

50대 시각장애인 여성과 18세 소녀의 산티아고 순례길 여정을 담은 다큐영화“산티아고의 흰 지팡이”는 해마다 많은 순례자들이 찾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의 수려한 풍광을 드론 촬영 등 다양한 촬영기법으로 아름답게 담아내고 있다.

1급 시각장애인으로 사물의 어렴풋한 형상만 겨우 볼 수 있는 ‘재한’과, 비인가 대안학교 졸업반으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다희’는 과연 수백 킬로미터에 달하는 길고 험난한 순례길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플라멩코 댄스라고 하는 어렵고 열정적인 춤을 취미로 하고 있는 ‘재한’은 순례길의 종착지인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대성당’앞 광장에서 평소 꿈 꿔 왔던대로 플라멩코 춤을 성공적으로 출 수 있을까.

이들의 무모해 보이지만 용감한 도전에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관심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영화의 배경이 되고 있는 ‘산티아고 순례길’은 예수의 12제자 중 한명인 야고보의 유해가 묻혀 있다고 알려진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 까지의 순례길을 말하며 ‘프랑스길’, ‘북쪽길’, ‘포루투갈길’등 다양한 루트가 있다.

이 ‘산티아고 순례길’은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아 1년에 5,000명 이상의 한국인이 이 길을 걷고 있으며, 특히 작년에 산티아고 순례길의 알베르게(순례자를 위한 숙소)에서 식사를 대접하는 내용을 담은 tvN 예능 <스페인 하숙>이 인기를 끌면서 산티아고 순례길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장애인, 청소년, 여성이라고 하는 약자의 몸으로 여러 가지 역경을 이겨내는 ‘재한’과 ‘다희’의 도전을 담은 다큐영화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는 작년 EIDF(EBS국제다큐페스티발) 한국다큐멘터리 파노라마 부분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속초 국제 장애인영화제, 가치봄 영화제등에 초청되어 관객 및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제작사인 ‘제이리미디어’는 3월 영화 개봉에 맞춰 시사회 뿐만 아니라 영화 OST 작업에 참여했던 음악인들과 주인공 ‘재한’이 소속된 플라멩코 댄스팀등이 출연하는 공연 등 다양한 사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 티저 예고편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88030&mid=45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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