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우선순위를 통일에 두면 통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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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우선순위를 통일에 두면 통일할 수 있다
  • 김영인 기자
  • 승인 2019.09.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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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문인협회, ‘통일로문학 창간기념 북콘서트’
통일로문학 창간기념 북콘서트에서 단체 기념사진 촬영이 이뤄지고 있다, 강이례 시인 사진 제공

은평문인협회(회장 김순진)는 지난 달 30일 서울혁신파크 내 극장동에서 ‘통일로문학 창간기념 북콘서트’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2019년 8월 28일부터 8월 30일까지 은평구청이 기획한 ‘통일로문학페스티벌’의 하나로 마지막 날인 30일에 개최되었다. 통일로를 따라서 거주하고 있는 은평문인협회를 비롯하여 은평 셋이서문학관 누에실문학회, 서대문문인협회, 고양문인인협회, 파주문인협회 등 5개의 문학단체와 내외 귀빈이 참여했다. 또 이번에 창간된 <통일로문학>은 ‘서울 은평, 종로, 서대문, 경기도 고양, 파주 등 통일로 지역 문인들의 통일을 향한 목소리’라는 부제로 창간되었다.

한편 은평구청이 제정한 제3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수상자로는 소말리아 출신의 소설가 누르딘 파라에게 돌아갔으며 5000만원의 상금과 상장, 특별상 수상자 김종광 소설가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이 상장과 주어졌다.

김순진 은평문인협회 회장은 ‘통일로문학’ 발간사를 통해 “분단이란 서로의 마음을 닫은 것이지 철조망 탓이 아니기 때문에 통일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생각의 우선순위를 통일에 두면 우리는 통일할 수 있다”고 통일에 대한 의지를 말했다.

강정수 종로문인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하여 “광화문에서 시작해서 판문점에 이르는 통일로는 그 간절한 소망을 담고 오늘도 수많은 생명들이 흐르고 있다. 평화는 통일의 전제이자 목표”라고 밝혔다.

김진중 서대문문인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하여 “이 나라 문인들이 그 하나 된 통일 의지와 아름다운 서정을 한 데 묶어 이번에 ‘통일로문학’이라는 새아기를 낳게 되었다고 하니 문인의 한 사람으로서 기쁨과 환희가 가슴 벅차게 끓어오른다”고 창간에 임하는 자세를 말했다.

이우림 고양문인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하여 “통일의 염원을 모아 ‘통일로문학’을 발간함에 숙연한 감사 드린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동요를 부르고 부르면서 행동으로 이행하지 못한 숙제를 푸는 마음”이라고 통일의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장기숙 파주문인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하여 “너무 오래 길이 막혀 있다.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장벽도 허물어야겠다. 자동차로 서울에서 종로를 지나 서대문, 은평, 고양, 파주, 통일로를 달려 백두산까지 달려갈 수 있는 날을 고대한다”고 통일에 대한 염원을 술회했다.

이날 행사는 신다회 시낭송가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1부 출판기념회에서는 정성수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오경자 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 권갑하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정인관 셋이서문학관 관장 등이 축사를 해주었다. 또 강정화 한국문인협회 시분과회장, 지은경 한국현대시인협회 부이사장, 하옥이 한국현대시인협회 사무국장, 주원규 시인, 유창근 평론가, 조정환 시인, 안문길 소설가, 정태완 시인 등이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2부 행사인 북콘서트는 현승엽 가수의 통기타 공연, 이연분 시낭송가 시낭송, 이종훈 성악가 공연, 박성락 시낭송가 시낭송, 누에실문학회 회원들의 합창, 박정구 시인의 시낭송, 서수옥 시낭송가의 시낭송, 박현웅 색소폰 연주가 연주, 신다회 시낭송가와 전종일 대금연주가 그리고 김기상 서예가의 서예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단체사진을 찍기 전 참석 문인들은 ‘NO 아베, BOYCOTT JAPAN, 사지 않습니다, 가지 않습니다’ 피켓 퍼포먼스를 통해 경제침략을 감행한 일본 아베를 향해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김순진 회장은 “은평문인협회의 고향심, 김삼동, 이광용 부회장, 이소강 사무국장과 전하라 사무차장, 신다회 시낭송분과위원장, 이윽한 간사, 강진후 이사, 봉순희 이사, 강이례 이사, 신태진 회원 등 참여하고 도와준 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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