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폐기물 수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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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폐기물 수입 금지
  • 김희준 기자
  • 승인 2019.08.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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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순환 경제 성장 기회 기대

중국이 플라스틱과 하드웨어, 철물, 스테인리스 강철 파편, 티타늄, 목재 등 고형 폐기물 수입을 금하자 각 나라마다 폐기물 재활용을 위해 현지에 맞는 순환 경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2018년 294억9370만톤을 기록한 폐기물 발생량이 2019년에는 301억9000만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같은 기간동안 글로벌 폐기물 재활용 시장 매출이 3547억달러에서 3769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산업 부문에서 가장 많은 양의 폐기물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이 신기술들이 투입되면서 2019년 시장 크기가 398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고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의 박세준 한국 지사장은 “고도의 산업화와 다양해진 유해 폐기물 유형으로 폐기물 양이 급증함에 따라, 더 나은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해 폐기물 분류와 라벨링 개선으로 수거량을 늘려 해당 시장 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AI와 로봇 공학, 드론 등의 최신기술들이 폐기물 수거와 처리 방식 최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 지사가 발표한 ‘2019 세계 폐기물 재활용 및 순환 경제 시장 전망 보고서(Global Waste Recycling and Circular Economy Market Outlook, 2019)’는 폐기물 양과 시장 수익, 서비스를 전망하고, 폐기물 재활용 시장의 최신 동향을 분석했다. 해당 보고서는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폐기물들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회와 중국의 폐기물 수입 금지에 따른 각 국가들의 성장 기회를 짚어보고 있다. 조사 대상 부문에는 도시 고형 폐기물(MSW), 산업 폐기물, 유해 폐기물, 전기 전자 폐기물(WEEE), 건설 및 철거(C&D) 폐기물 그리고 플라스틱 폐기물 시장 부문이 포함되었다.

박세준 지사장은 “특히나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개발 도상국에서 전기 및 전자 제품에 관한 수요와 판매가 급증하면서 전자 폐기물 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지만, 에너지 집약도가 낮고 잔재물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기술을 응용한 기업들이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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