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동학대, 부모에 의한 정서적 학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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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동학대, 부모에 의한 정서적 학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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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6.2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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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아동학대 문제해결 위한 대대적 홍보 캠페인
'아이 미소 함께 지켜요’…버스 광고부터 사회관계망까지
아동 학대 조기 발견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 앞장
제주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의 유형 가운데 정서학대가 가장 많았고 아동학대의 행위자는 대부분이 부모에 의한 학대로 조사됐다.[사진=제주도청]
제주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의 유형 가운데 정서학대가 가장 많았고 아동학대의 행위자는 대부분이 부모에 의한 학대로 조사됐다.[사진=제주도청]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의 유형 가운데 정서학대가 가장 많았고 아동학대의 행위자는 대부분이 부모에 의한 학대로 조사됐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만 총 498건의 아동학대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92건은 정서학대, 이어 중복학대 187건 방임유기가 57건, 신체학대가 47건으로 조사됐다. 올해 5월까지 집계결과에서도 아동학대 114건 중 정서학대가 46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복학대 37건, 신체학대 19건, 기타 12건 등이다.

아동학대의 가해자는 지난해 498건 중 428건(85.9%)이 부모에 의해 발생했고, 이어 타인22건, 대리양육자가 20건(4.01%)으로 조사됐다

이에 제주도가 아동학대 문제 해결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최근 수립된 ‘아동학대 예방 홍보계획’은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학대를 조기에 발견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홍보계획은 도 아동복지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친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 종합계획’의 후속 조치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도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아동학대 예방 홍보는 오프라인, 온라인, 지역 행사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접근방식을 취한다. 제주도는 이번 홍보 캠페인을 아동의 권리를 도민사회 전반에 각인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에서는 버스 외부 광고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전광판을 활용한 홍보가 진행된다. 10개 노선의 버스에 아동학대 예방 메시지를 부착하고, 도내 주요 지점에 홍보탑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리플릿, 배너, 홍보물품 등이 도민과 아동복지 관련 기관 등에 배부된다.

온라인 영역에서는 사회관계망(SNS)와 유튜브를 통해 아동학대 예방 홍보영상이 송출된다. 이 영상은 제주도, 도 아동보호전문기관, 제주대학교병원(새싹지킴이병원)이 공동으로 제작했다. TV와 라디오를 통한 공익광고도 병행돼 전 도민의 아동학대 감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와 행정시, 읍면동이 주관하는 각종 행사와 교육, 회의 시 아동학대 예방 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이를 통해 도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이번 홍보 캠페인을 통해 도민의 아동학대 감수성을 높이고, 학대 피해아동 발견율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궁극적으로는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제주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문서현 기자 startto2417@daum.net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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